반응형

죽여주는 여자 포스터
죽여주는 여자 포스터

 이재용 감독은 한국 영화계에서 독특한 목소리를 가진 감독으로서 그의 영화는 강렬한 감정선, 시각적 아름다움, 복잡한 주제 탐구로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그의 작품은 개인적인 이야기와 넓은 사회적 주제를 결합하여 독특하고 의미 있는 영화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2016년에 개봉하여 제6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초청작, 몬트리올 판타지아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작품인 죽여주는 여자는 이재용감독 영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1. 이재용 감독과 그의 영화의 특징 소개 

 이재용 감독은 1966년 11월 5일에 태어났으며 한국 영화계에서 독특한 목소리를 내는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입니다. 그는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을 탐구하며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들어왔습니다. 이재용 감독의 영화는 주로 인간관계, 성 정체성, 사회적 규범 등을 탐구하며 깊은 감정선과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재용 감독의 영화는 인간 관계의 복잡성을 탐구하며, 특히 사랑, 욕망, 배신 등의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룹니다. 그는 감정의 깊이와 도덕적 모호성 또한 잘 표현합니다. 

 그의 영화에는 강하고 다차원적인 여성 캐릭터들이 자주 등장하며, 이들이 복잡한 사회적, 개인적 환경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그립니다. 여배우들이란 영화에서는 화보 촬영을 위해 모인 여섯 명의 한국 여배우들을 중심으로 이들의 개인적, 직업적 삶을 탐구하는데 여배우들이 직면하는 도전과 압박을 솔직하게 보여주며, 명성, 경쟁, 자기 정체성 등의 주제를 탐구합니다. 

 이 감독의 영화는 제작 디자인, 의상, 촬영 기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시각적으로 눈에 띠며 이 시각적 매력은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고 관객을 영화 세계에 몰입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그는 사극에서부터 현대의 모큐멘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을 혼합한 것으로 유명한데 이 절충적인 접근법은 그가 다양한 주제와 이야기를 탐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의 영화들은 종종 한국 문화와 역사의 요소들을 포함하여 이야기의 풍부한 배경을 제공하고 이것은 그의 서사에 깊이와 진정성을 더하며, 그들이 문화적인 차원에서 반향을 일으키게 합니다. 
 이감독은 성적 정체성, 권력 역학 및 사회적 규범을 포함하여 대담하고 도발적인 주제를 다루는 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의 영화는 종종 전통적인 관점에 도전하고 사려 깊은 성찰을 유발합니다.

2. 죽여주는 여자 줄거리

 영화의 주인공인 소영은 소위 "죽여주는 여자"로 불리는 늙은 성매매여성입니다. 소영은 공원에서 노인 남성들을 박카스(에너지 드링크)로 유인하여 성매매를 통해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소영은 성병에 걸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우연히 필리핀 여성 티나와 그녀의 아들 민호를 만나게 됩니다. 티나와 의사 사이의 옛 문제들로 티 나는 의사를 가위로 찌르게 되고 민호는 도망치게 되는데 소영은 그런 민호를 가엾게 여겨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게 됩니다. 소영이 민호를 데려온 이유는 자신이 예전에 자신과 흑인 사이에 낳았던 아이를 미국으로 입양 보냈기 때문에 마음속에 자식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영은 주변의 다른 노인들과 교류하여 그들의 고통과 외로움을 목격합니다. 한때, 단골이었던 송노인이 뇌졸중으로 쓰러져 대소변도 스스로 처리하지 못하는 신세가 되자 송노인은 소영에게 사는 것이 구차해서 죽고 싶다고 도와달라고 오열하게 되고 소영은 긴 고민 끝에 눈물을 흘리며 농약으로 송노인의 소원을 이뤄주게 됩니다. 소영의 또 다른 고객이었던 재우는 치매에 걸린 채 혼자 사는 친구 종수의 죽음도 부탁하게 되고 산에 올라가 절벽에서 종수를 밀어 죽게 도와주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재우는 자식과 부인을 먼저 보내고 혼자 남아 있는 신세가 처량하고 비참하다고 말하면서 혼자 죽는 것이 무섭다고 죽을 때 편히 옆에만 있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렇게 재우의 마지막을 도왔지만 경찰에 붙잡히게 되고 교도소에 가게 됩니다. 소영은 교도소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는데 무연고로 시신으로 처리되게 됩니다.

3.  총평

   죽여주는 여자는 끝내주게 잘해준다는 의미의 죽여준다는 의미와 목숨을 끊어준다는 의미 두 가지의 중의적인 표현으로 인간의 존엄성, 고독, 사랑, 그리고 죽음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영화입니다. 이재용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예리하게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소영을 연기한 윤여정은 모르고 죽었으면 좋았을 것들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걸 연기 해야 해서 상당히 우울하고 굉장히 고통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영화는 노인들이 어떻게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는지를 강조합니다. 그들은 생계유지와 정서적 지원을 받지 못한 채 고독하게 살아갑니다. 소영은 가난으로 인해 아이를 입양보내고 성매매로 하루하루를 꾸역꾸역 살아가고 영화에 등장하는 한 남자는 건강악화로 인해 똥오줌을 못 가려 요양병원에서 다른 사람이 대신 기저귀를 갈아주기도 하고 또 한 남자는 치매로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갑니다. 영화라서 과장된 장면 없이 모든 것이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어 보는 내내 마음이 답답하고 나의 미래의 모습은 어떨지 그들의 인생과 많이 다르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우울해지기도 했습니다. 

 노인들이 우울하고 답답한 마음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소영에게 죽음을 부탁하게 되는데 이 장면에서는 불편함이 극에 달했던 것 같습니다. 왜 그들은 그들의 성적 욕구 뿐만 아니라 그들의 죽음까지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힘없고 나약한 소영을 끌어들이는지 그녀의 감정은 생각하지도 않는 파렴치한 모습에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죽고 싶은 마음은 십분 이해가 되지만 왜 꼭 그녀여만 했는지 그녀는 끝까지 무시당한 것이 아닌지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선택을 하고 괴로워하며 혼자 교도소에서 쓸쓸하게 죽어간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도 쓸쓸해 보였습니다. 

 

 

 

반응형